어제 AI 버튜버에 대해서 구상을 해봤는데, 성공 사례만 보고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.
원래 한국형 AI 버튜버를 만들고 싶었는데, 조사해보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을거 같더라구요. 해외에서 버튜버 성공 사례는 뉴로사마 딱 1건뿐이고, 국내는 성공 사례가 아예 없었습니다. 모나루, 큐비트, 라디안, 쿠로냥아지, 엘리자베스 3세, 유리 등등 다 1년을 못 넘겼더라구요..
왜 그런지 살펴보니 콘텐츠 고갈이 가장 큰 문제고, 팬 참여 부족으로 정서적 유대감 형성이 어렵고, 수익 모델도 불확실해요. API 비용은 높은데 수익은 잘 안 나니까 지속하기가 어려운 거죠.
기술적인 부분은 제가 어떻게 해서든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면 되는데, 콘텐츠적인 부분이나 덕후 문화를 자세히 아는 것, 수익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감이 안 잡힙니다. 게다가 뉴로사마도 알기로는 기업의 서포트를 받고 있다고 들었는데, 개인이 할 수 있는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.
그래서 차라리 직접 운영하기보다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. 내가 자신이 없고 내가 돈 벌 거 아니면 차라리 오픈소스로 까는 게 맞지 않나 싶네요 ㅋㅋ
일단 개발 방향은 로컬 AI 캐릭터(여자친구)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. 어차피 여기서 AI 버튜버로 전환하는 건 둘이 겹치는 부분도 많으니까 괜찮을거 같습니다 우선 로컬로 해보고 그 이후는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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